남편과 함께 도쿄에 살고 있는 히지리는 매년 여름 시골에 있는 언니와 남편의 집에서 보낸다. 처남인 세이지에게는 히지리를 향한 마음이 있지만, 그 마음은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. 정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산나물을 좀 구해 보려고 했지만, 시간이 없다고 말한 히지리가 결국 나와 함께 오게 되었다. 몇 시간 뒤, 두 사람은 깊은 산속에서 산나물 따기를 즐기고 있던 중, 폭우가 쏟아져 인근 산장으로 대피했다. 데리러 오는 사람도 없고, 아침까지 히지리와 단둘이 있었다.